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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칼로리, 제로슈가, 제로마케팅: 건강한 선택의 트렌드와 전략

matketer 2024. 7. 14. 19:45

최근 몇 년간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칼로리'와 '제로슈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정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한 선택을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겁게 확장하고 있는 제로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볼까요?

 

 

1. 제로칼로리, 제로슈가 시장, 어떻게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을까?

 

 제로칼로리 제품은 칼로리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제품을 의미하며, 제로슈가 제품은 설탕을 포함하지 않는 제품을 말합니다. 제로슈가 제품은 설탕 대신 아스파탐이나 스크랄로스 같은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유지하지만 칼로리나 설탕을 줄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제로칼로리 및 제로슈가 제품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2020년에는 약 1.2조였던 시장 규모가 올해 약 2.6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됨은 물론 소비자 반응 역시 긍정적임을 나타냅니다

 

 제로 시장의 성공 요인은 건강과 웰빙 트렌드, 기술의 발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현대인들들은 건강한 식습관과 체중 관리를 중시하며,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경향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대체 감미료 기술의 발전으로 맛과 품질이 향상되고, 설탕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로칼로리와 제로슈가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2. 제로칼로리, 제로 슈가 제품의 마케팅엔 공통점이 있다?

 제로마케팅의 전략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건강과 웰빙 강조로 이들 제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제로 제품이 건강하고 바른 선택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지향하도록 유도합니다. 

 

 둘째, 이제는 어느 산업 카테고리든 필수가 된 디지털마케팅입니다.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MZ 세대를 타겟으로 삼거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활용한 리뷰광고, 인기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앞세운 디지털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셋째, 제품의 디양화입니다. 다양한 선택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초기 음료 시장에서 간식, 디저트, 소스,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롯데제과의 '제로' 제품군만 해도 과자, 빙과, 캔디 등 많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전략으로 건강하고 세련된 이미지 구축,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도 고급스러운 선택으로 각인되게 합니다. 특히 제과류 제품군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이는 추세입니다. 

 

 

3. 이제 셀 수도 없이 많은 제로칼로리, 제로슈가 브랜드

 

 '제로'를 가장 먼저 대중화 시킨 브랜드는 코카콜라가 아닐까 합니다. 코카콜라 제로는 오리지널 코카콜라의 맛을 유지하면서 설탕을 제거한 제품입니다. 매년 새로운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데요, 2023년에는 뉴진스와의 협업으로 코카콜라 'Zero' 포토북 리부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올해 역시 뉴진스 하니 등 인기 아이돌 멤버들과 '맛있는 마법을 더해요'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롯데웰푸드의 'ZERO'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 초코뿐 아니라 기존 자사 제품을 리뉴얼한 제로 초콜릿칩 쿠키나 제로 아이스크림 시리즈 등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공교롭게 롯데 제로도 올해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CF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제로마케팅에서 주류 시장은 열풍이 불기도 했죠.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하이트진로의 제로슈거. 올해로 출시 5주년을 맞이한 제로슈거는 누적 판매 19억병으로 이는 1초당 약 13병이 팔린 셈입니다. 여기에 대항하는 롯데 칠성의 새로는 2022년 9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가 소주로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웠고 2023년에만 약 1,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4. 제로 슈가, 제로 칼로리 제품은 얼마나 오래 갈까?

 제로 마케팅의 제품군들이 큰 인기를 끌면사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대체제로써 선택을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 제로라는 단어를 믿고 안심하고 먹었을텐데요, 실제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뉴스기사 또는 아스파탐,  에리스톨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칼로리 및 제로슈가 제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이런 제품들의 수요를 유지시킬 것입니다.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체 감미료의 맛과 품질이 개선되면서 제품의 인기에 긍적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